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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겅퀴서 위암 종양 억제 천연물질 찾아

안전성평가연구소 연구팀, 펙토리나리게닌 성분 규명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2024-03-26 13:53 송고
엉겅퀴.(KIT 제공)/뉴스1
엉겅퀴.(KIT 제공)/뉴스1

국내 연구진이 엉겅퀴에서 위암 종양 성장을 조절하는 천연물질을 찾았다.

안전성평가연구소(KIT)는 경남바이오헬스연구지원센터 연구팀이 펙톨리나리게닌이라 불리는 천연물 유래 플라보노이드 유효성분이 인체 유래 위암세포를 이종이식한 마우스에서 위암 종양의 성장을 조절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26일 밝혔다.
펙토리나리게닌은 한국 자생 엉겅퀴 속에 많이 포함돼 있다고 알려진 플라보노이드 중 하나다.

연구팀은 펙톨리나리게닌이 마우스에서 위암 종양의 성장을 지연시켜 종양의 무게를 감소시켰다.

또 혈액 분석 결과 체내 독성과 같은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적출한 종양을 질량분석기로 분석한 결과, 암에서 발현양이 증가한다고 알려진 6개의 단백질(ANXA11, CAMK2D, CTSD, EIF4E, MAPK1, RHOA)이 펙톨리나리게닌에 의해 발현이 감소함을 확인했다.
이러한 결과는 중합효소 연쇄반응(PCR)을 통해 재검증했다.

이호정 KIT 박사는 “이번 연구는 기존 화학 항암제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천연물 유래 성분 위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향후 위암 치료제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연구재단 개인기초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이번 연구의 성과는 분자 및 세포 생물학 연구 분야의 국제 학술지 '분자생물학 보고서'에 지난달 게재됐다.


memory44444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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